반성의자 "압빠!" "왜." "반썽의짜! 가서 안자라!" "...뭐?" 대뜸 반성의자에 가서 앉으라는 석민의 말에 석진은 눈썹을 꿈틀거렸다. "압빠 썩미니테!!! 아이코 저노모 썽질머리 하코! 나쁜 말 해찌!" "..아닌데?" "마꺼든?!" 석진이 작게 중얼거린 말을 용케 알아듣고는 그대로 읊조리며 얼른 반성의자에 가라고 성화였다. 이 집에서 함께 지낸지는...
산책 하자는 지민의 말에 가벼운 옷차림으로 약속한 공원으로 들어선 정국은 공원 입구 근처의 벤치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지민의 귀여운 뒷모습을 바라보곤 미소 지었다. 놀라게 해줘야지, 그 생각을 하며 살금살금 다가가 워-! 하고 소리를 지를 생각이었는데. 가까이 다가선 지민의 표정이 한없이 서글퍼 보여 머리 위까지 들어 올렸던 손을 내리곤 조용히 그 ...
첫 만남과 그 끝 -박쥐미니~ 어디야? “나 카페.” -..너 공부하러 카페 가는 거 맞아? “웅. 나 공부하러 왔는데?” 카페는 수다 떠는 곳이지 공부하는 곳이 아니야. 괜히 수다 떠는 사람들 눈치 보이게 거기서 공부하고 그러는 거 아니야아-, 라는 태형의 말에도 용무가 그게 끝이니? 그럼 그만 끊어도 될까? 나 공부한다니까? 라며 지민은 태형의 말에 별...
“...” 시야를 가득 채우는 이 너른 등판이 왜 이리도 익숙할까. 그리고 뿜어져 나오는 페로몬조차 왜 이리도 익숙해..? 그 생각을 하며 눈을 뜬 지 얼마 되지 않은 지민은 그저 두 눈을 꿈벅거리기만 했다. 그렇게 수 분을 소요한 지민은 김..석..지인..? 하고 나직이 읊조리며 등짝에 고정되어 있던 시선을 슬쩍 들어올렸다. 뒤통수만으로는 잘 모르겠다. ...
[선배앵. 따알꾹. 쮜미니 취해쩌] [넌 손가락도 취하냐?] [네엥? 쮜미니 취해쩌요옹] [문자를 왜 이딴 식으로 보내냐] 에라이. 역시 이 방법도 아닌가. 효과 직빵이라고 그랬는데. 문자를 왜 이딴 식으로 보내냐, 는 석진의 문자를 육성으로 읽으며 지민은 우거지상을 했다. 진짜 정말로 내게 1%의 호감도 없는 것일까. 어떻게 이렇게 매몰찰까. 그리 생각하...
* 알오물 (알오물의 특성은 거의 나오지 않을 예정인.. 알오물...) “..어..?” 거실에 앉아 과제를 하던 지민이 잠시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벌어진 일에 지민은 그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었다. 나 안 졸았는데? 나 화장실도 주스 흘러서 닦으려고 갔다 온 건데? 왜? 어째서어? 나 분명히 중간 저장까지 하면서 과제 했는데?! 내가 백업을 얼마나 ...
요즘 시간이 도대체 왜 이리 빠르죠? ㅋㅋㅋ 마지막 글 올린게 거의 한 달이 되가려 하다니이이!!!!! 그치만 발톱은 매일매일 11시 넘어 퇴근 중이거든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글을 쓸 여력이 음따.... 이번 프로젝트 마무리 하면..다시금 열심히 ...글을.. 프로젝트 3개를 동시에 돌리는 건 진쨔 너무 힘든 것이이에여 ㅠㅠㅠㅠ흐더으엉ㅇ 망할 회사야아...
“압쁘아!” “얌마, 너 아빠 좀 이쁘게 불러라. 맨날 승질 내듯이 이게.” “모! 모!” “눈을 이렇게 뜨는 건 또 어디서 배웠어?” 얼굴은 정면을 향한 채로 두 눈만 치켜떠서 저를 올려다보는 제 아들의 모습에 석진은 기가차서 어깨를 들썩였다. “킴써찌니안테 배워써!” “야? 김석진 나거든?” “그래~! 너테!” “이 좌식이!” 제 다리로 석민의 몸을 감...
“석민이 오늘 엄마랑 놀이터 가볼까?” “노리떠?” “응!” 놀이터 뭐하는 곳인데? 라는 석민의 물음에 지민은 음, 미끄럼틀도 있고. 그네도 있고. 석민아, 우리 에버랜드 갔을 때. 키즈커버리에서 석민이 미끄럼틀 타잖아. 기억나지? 그거보다 쪼오금 더 큰 미끄럼틀도 있고. 야외. 바깥에 있는 노는 곳이야. 얼른 옷 입고 나가볼까? 지민의 말에 흥미가 동했는...
-킴써찌니이이이. 얼롱와아아아악! “야. 너. 허헣. 너는.. 아빠한테 전화 걸어가지고 처음 내뱉는 말이.. 핳.” 해가 바뀐 지 고작 2주, 2살에서 3살로 넘어온 게 고작 2주밖엔 안 되었을 뿐인데, 그 사이에 눈에 띄게 발음과 어휘력이 늘어난 석민은 그 만큼 이해력과 행동력 또한 상승한 것인지 지민의 폰을 제 멋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우연...
“4살이면 어린이집 갈 수 있지 않을까?” “아마 그렇겠지?” 많이들 4살에는 보내는 것 같더라. 그리 말하며 눈앞의 마른안주를 집어먹는 지민을 바라보며 석진은 턱을 매만졌다. “지민아.” “응?” 와그작거리며 아몬드를 씹어 먹던 지민이 석진에게 의아한 시선을 보냈다. 무언갈 말하고 싶어 하는 것 같은데. 왜 저렇게 망설이나? 그런 의아함에 지민은 눈빛으로...
“석민아 안녕~! 삼촌!! 삼촌이야!!” 달이가 태어난 뒤로 처음 석진과 지민의 집에 방문한 태형은 달이의 선물을 양손 가득 쥐고 들어왔다. 야, 너 손, 발 씻고 접근해줄래? 냅다 다가오는 태형에게 외부인은 작고 여린 아이를 함부로 건들지 말아달라며 석진은 화장실로 고갯짓을 했다. “오, 그새 커졌다.” “그럼 우리 달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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